지황(地黃) 보약의 대명사, 효능과 이용방법
- 식품이슈&생각/3
- 2020. 10. 13. 10:13
약용작물인 지황은 한의학에서는 생리기능의 부조화로 비롯된 신체가 허약한 상태를 일깨워주는 보약이라고 했습니다.
지황은 조선 왕실에서 보약으로 이용했던 경옥고를 비롯해서 각종 보약처방에도 빠지지 않는 작물이었습니다. 중국 최초의 약물학 전문 서적인 '신농본초경'(본초경, 본경 이라고도 불림)에서는 지황을 ‘지수(地髓)’, ‘땅의 정수’로 기재하고 있는데, 이는 지황이 땅의 기운을 오롯이 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황은 가공방법에 따라서 이름과 효능이 달라집니다. 생지황은 생것을 뜻하고, 생것을 말린 것은 건지황, 술 등을 넣어서 쪄서 말린것을 숙지황이라고 합니다.
▣ #생지황과 #건지황
두가지 작물은 모두 성질이 차고, 맛은 달지만, 생지황이 건지황보다 약가 더 쓴맛을 냅니다. 심장,신장,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발생하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하고 열을 내려주면서 체액을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지황에는 카탈폴, 스타키오스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카탈폴은 이뇨, 혈당강하(낮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지황은 활자와 영상을 많이 보는 현대인들에게 눈건강, 눈피로에 도움을 줍니다. 한방의약서 동의보감에서는 자고 일어나면 눈에 핏발이 서고 붓는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열을 내려주는 식이요법으로 지황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황죽이란 생지황즙에 재운 멥쌀로 쑨 묽은 죽을 뜻해요.
▣ #숙지황
숙지황은 생지황,건지황과는 반대로 약간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신장 기능이 저하되어서 생기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이용하고 혈액을 포함한 체액을 보충해주어 보약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지황의 성분은 생지황, 건지황과 다를것이 없지만 찌고 말리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스타키오스와 카탈폴 함량이 줄어들고, 단당류 등이 생성됩니다. 생지황, 건지황보다 말초순환장애 개선과 골 형성 촉진 작용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증세를 호전시키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주로 물에 넣어서 엷게 우려내는 차로 마십니다.
▣ #지황죽만드는방법
<만드는 법>
- 재료: 생지황 적당량, 멥쌀 1컵, 물 10컵
1일 권장량: 1그릇
- 레시피: 1. 생지황을 찧어 즙을 짜낸다.
2. 지황즙에 쌀을 담가 푹 불려 햇빛에 말리는 과정을 3번 반복하여 지황쌀을 만든다.
3. 지황쌀과 물을 넣고 죽을 쑨다.
- 도움말: 죽의 묽기는 물 양으로 조절 가능한데 동의보감에서는 묽게 쑤어 먹을 것을 권했다.
▣숙지황차
<만드는 법>
- 재료: 숙지황 30g~60g, 물 2L
1일 권장량: 500ml
- 레시피:
1. 물에 숙지황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을 때까지 가열한다.
2. 약한 불에서 1시간 더 끓인 후 차로 마신다.
- 도움말: 숙지황 양으로 차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소화 장애 유발을 막기 위해 묽게 마실 것을 권한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추가해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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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농촌진흥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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