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중 중금속 섭취 줄이는방법(임산부,수유부)
- 식품이슈&생각/2
- 2020. 9. 18. 11:17
중금속이란 비소·안티모니·납·수은·카드뮴·크로뮴·주석·아연·바륨·비스무트·니켈·코발트·망가니즈·바나듐·셀레늄 등 주기율표 상의 아래쪽에 주로 위치하고 있는 비중 4 이상의 무거운 금속원소를 말합니다.
비중이 큰 만큼 우리몸에서 배출되기는 어렵고 각종 침착부위(장기)에 축적되어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오늘은 중금속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식품으로 주로 언급되는 중금속에는 납, 카드뮴, 비소, 구리, 주석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물에 잘 녹거나 산에 용출되어 식품이나 조리기구를 통해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식품을 조리시에 몇 가지 주의를 하시면 충분히 중금속에 노출되는 양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식품 조리·섭취 시 중금속을 줄일 수 있는 방법
1. 톳 속의 무기비소를 제거방법
톳의 경우 물에 불리거나 데치는 과정중에서 톳에 있는 무기비소를 80%이상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생톳을 끓는 물에 5분간 데쳐서 사용하시고, 건조된 톳은 30분간 물에 불린 후 30분간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톳을 불리거나 삶은 물에 톳의 무기비소가 용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재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국수, 당면 등의 중금속 제거방법
- 국수는 끓는 물에 5분간 삶으면 카드뮴 85.7%, 알루미늄 71.7% 제거할 수 있으며, 당면은 10분 이상 삶아야 납 69.2%, 알루미늄 64.6%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에 충분히 삶아서 섭취하시고, 남은 면수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녹차, 홍차의 중금속 제거 방법
티백 형태의 녹차와 홍차에는 중금속이 아주 미미하게 들어있다고 해요. 하지만 티백을 오래 담가 놓을수록 중금속이 용출되어 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2~3분간 우려내고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녹차, 홍차 티백은 98℃에서 2분간 침출했을 때보다 10분 침출 시, 카드뮴, 비소 양이 훨씬 증가한다고 해요.
4. 중금속 농도가 높은 생선 등 어류 섭취 방법
어류의 경우 바다에 오염된 중금속들이 생물농축으로 어류의 내장(간, 신장)으로 축적됩니다.
▶식품공전 > 중금속 > 수산물에 대한 기준
대상식품 | 납(mg/kg) | 카드뮴(mg/kg) | 수은(mg/kg) | 메틸수은(mg/kg) |
어류 | 0.5이하 | 0.1이하(민물 및 회유 어류에 한한다) | 0.5이하 (아래(가)의 어류는 제외한다.) |
1.0이하 (아래(가)의 어류는 제외한다.) |
연체류 | 2.0이하(다만, 오징어는 1.0이하, 내장을 포함한 낙지는 2.0이하) | 2.0이하 (다만, 내장을 포함한 낙지는 3.0이하) |
0.5이하 | - |
갑각류 | 0.5이하 (다만, 내장을 포함한 꽃게류는 2.0이하) |
1.0이하(다만, 내장을 포함한 꽃게류는 5.0이하) | - | - |
해조류 | 0.5이하 [미역(미역귀포함)에 한한다] |
0.3이하 [김(조미김포함) 또는 미역(미역귀포함)에 한한다.] |
- | - |
냉동식용어류머리 | 0.5이하 | - | 0.5이하(아래(가)의 어류는 제외한다.) | 1.0이하 (아래(가)의 어류는 제외한다.) |
냉동식용어류내장 | 0.5이하(다만, 두족류는 0.2이하) | 3.0이하 (다만, 어류의 알은 1.0이하, 두족류는 2.0이하) |
0.5이하(아래(가)의 어류는 제외한다.) | 1.0이하 (아래(가)의 어류는 제외한다.) |
식품공전에서도 중금속에 대한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가공식품, 식용곤충(건조물로서)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독성이 매우강한 메틸수은의 경우 임산부나 수유부, 유아, 어린이의 경우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수유기간 중에는 일반어류와 참치와 같은 다량어류의 경우 일주일에 400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한번 섭취할 때 60g 기준으로 일주일에 6회 정도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음)
다랑어, 새치류, 상어류는 일주일에 1회 섭취시 100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내장부위에는 더욱 농축되기 쉬우니 섭취하지 않도록 분리하여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1~2세 유아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의 경우 일주일에 100g 이하*로 섭취하고, 다랑어·새치류·상어류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섭취할 경우 일주일에 25g 이하를 권장합니다.
* 한번 섭취할 때 15g 기준으로 일주일에 6회 정도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음
- 3~6세 어린이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의 경우 일주일에 150g 이하*로 섭취하고, 다랑어·새치류·상어류는 일주일에 40g 이하로 1회 섭취를 권장합니다.
* 한번 섭취할 때 30g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5회 정도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음
- 7~10세 어린이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의 경우 일주일에 250g 이하로 섭취하고, 다랑어·새치류·상어류는 일주일에 65g 이하로 1회 섭취를 권장합니다.
* 한번 섭취할 때 45g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5회 정도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음
5. 금속제 식품용 기구 조리시 중금속 줄이는 방법
스테린리스의 경우 처음 구입하실 때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발라서 연마제를 닦아 낸 후 식초물에 넣고 10분정도 끓인후 깨끗하게 세척하세요.
금속성분은 산성식품에 특히 잘 용출되기 때문에 약산성인 식초를 이용하면 금속제 표면에 오염된 중금속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금속제 프라이팬의 경우 세척 후 물기를 닦은 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구는 방법으로 3~4회 반복사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녹이 스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금속 성분의 용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금속제 기구로 조리한 경우에 조리하고 남은 음식은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보관하세요. 보관용기도 유리재질, 전용용기에 담아서 보관해서 보관용기에서 용출되는 중금속을 제대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산도가 강한 식품인 식초, 토마토소스나 요리, 염분이 많은 절임류, 젓갈류등은 중금속 용출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합니다.
세척시에는 금속수세미로 빡빡 문지르는 것을 금지합니다. 약간의 스크래치에 의해서도 용출될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주세요.
또 다른 읽을거리
▶ 신장결석(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방법 5가지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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