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
- 식품이슈&생각/1
- 2020. 9. 22. 12:57
비브리오 패혈증이 작년 동기간 대비에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사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예방만 잘하면 극복이 가능한 제3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고위험군에는 치사율이 50%까지 올라갈 수 있는 무시무시한 병 중 하나로 예방법을 잘 숙지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과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으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에 감염되는 경로가 있습니다. 그 결과 급성 패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매년 8~9월에 해수의 온도가 올라가는 날씨에 증식하기 쉽습니다.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대부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합니다.
감염병이긴 하나,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습니다.
치료방법은 적절한 항생제 복용을 통해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병변절제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위험한 군에는 만성간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2020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환자 5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이었습니다.
2020년 사망 신고환자 12명 중 7명은 역학조사 중 <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 >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가 있었습니다.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1.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하게 익혀먹으세요
85도 이상으로 가열하게 되면 균이 파괴됩니다.
2.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에 해수욕을 하거나 어패류 다룰 때 주의합니다. 어패류를 다룰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끼고 작업합니다.
3) 어패류 5℃ 이하 저온보관 및 위생적으로 조리하세요.
* 2020년 8월 31일 기준 신고환자 37명으로 전년 동기간 17명 대비 2.18배 증가
4. 흐르는 수돗물에 씻는 경우 균이 서서히 사멸할 수 있습니다.
-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으면 됩니다. 원인균인 vibrio vunificus(균)는 담수에서는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 교차오염(2차오염)을 방지하세요
어패류를 생으로 손질하고 난 손으로 다른 도마나, 칼, 행주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2차오염 : 조리, 가공, 저장, 운반)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6. 조개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5년간(2015~2019) 월별 평균 및 20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신고 현황]
* 최근 5년간 월별 평균 환자 신고 수: 2월 0.2명, 4월 0.4명, 6월 2.2명, 7월 4.2명, 8월 13.4명, 9월 15.4명, 10월 7.8명, 11월 1.8명, 12월 0.2명
▣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해
- 정 의 :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
- 법정감염병 : 제3급 감염병
- Vibrio vulnificus - Vibrionaceae과에 속하는 그람 음성 막대균 - 3가지 생물형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형이 발견
- 병원소 : 해수, 갯벌, 어패류, 사람은 주로 기회 감염됨
- 전파 경로
▫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감염
▫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
- 잠복기 : 12시간 ∼72시간
- 증 상 ▫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1/3은 저혈압이 동반 ,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생기고, 주로 하지에 발생 - 피부병변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 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
- 진 단 ▫ 검체(혈액, 대변, 소변, 직장도말물, 구토물, 수포액, 피부병변, 조직)에서 V. vulnificus 분리 동정
- 치 료
▫ 병변절제 : 괴사조직 제거 및 근막절개술
▫ 항생제 치료 : 3세대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로 즉각 치료 전염 기간
▫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없음
- 치사율 : 50% 내외
- 관 리
<환자 관리> ▫ 환자 격리는 불필요
<접촉자 관리> ▫ 접촉자 관리 : 불필요 ▫ 환자와 의심 감염원에 함께 노출 된 경우 접촉자 발병여부 관찰
- 예 방 ▫ 일반적 예방 -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특히, 고위험군 환자)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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