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병 가을철에 주의사항, 예방수칙

쯔쯔가무시병 가을철에 주의사항, 예방수칙

 

 

 

 

 

 

 

 

 

 

 

 


  

유독 가을만 되면 쯔쯔가무시병에 민감해 지는 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계절보다 야외활동이 보다 많아지게 되고 털진드기 유충이 부화하여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털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가 바로 9월 ~11일입니다.  추석날 벌초 등 산과 들에 활동을 많이 하면 더욱더 조심해야 합니다.

 

쯔쯔가무시병과 관련된 진드기는 털진드기의 유충입니다.  O. tsutsugamushi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적 혈관염이 발생하는 것을 특징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의 다른 말른 양충병, 잡목열, 초원열(scrub typhus)이라고 합니다.  이름 뜻대로 급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가을철 전체 환자의 90%가 이 쯔쯔가무시증에 걸립니다.

 

 

▣ #쯔쯔가무시증의 병원체

 

- Rickettsiaceae과 Orientia tsutsugamushi

Rickettsia(리케치아)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인 성질을 나타내며,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벽을 지니고 항균제에 감수성을 보이고 절지동물 매개체에 의해 감염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다양한 혈청형: 국내에서는 Boryong형, Karp형, Gilliam형 등이 존재합니다.

 

털진드기 유충 주요 매개체: 대잎털진드기(Leptotrombidium pallidum), 활순털진드기(L. scutellare)

 

▣ #쯔쯔가무시증증상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자리에 생긴 가피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엔 잠복기 1~3주를 거치면
고열, 오한, 가피(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쯔쯔가무시증노출경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털진드기가 서식하는 수풀환경에 노출되어 발생하고 주로 농촌지역은 작업활동 노출, 도시지역은 여과활동이나 일시적 농업과 관련된 참여로 우연히 노출됩니다. 
풀밭에 누워서 휴식, 장갑의 미착용, 풀밭에서 대,소변, 상의 탈의 혹은 반팔로 작업하는 행위는 감염위험을 높입니다. 

 

 

▣ 쯔쯔가무시증발생 분포특징

쯔쯔가무시병은 1899년 일본의 하시모토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습니다. 주로 시베리아 연해주, 히말라야, 파밀고원, 북부 호주를 잇는 삼각형인 지역내 광범위하게 존재합니다. 그 삼각형 안에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자발생이 많은 곳은 활순털진드기의 비율이 높은 지역과 일치합니다.   그 지역이 바로 전남, 경남, 충남지역입니다. 

(경남>전남>충남)

 

 

국내 보고된 털진드기 14속 51종 중에서 현재까지 O. tsutsugamushi 병원균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은 총 8종으로 대잎털진드기(L. pallidum), 활순털진드기(L. scutellare), 수염털진드기(L. palpale), 동양털진드기(L. orientale), 반도털진드기(L. zetum), 사륙털진드기(Neotrombicula japonica), 조선방망이털진드기(Euschoengastia koreaensis), 들꿩털진드기(Helenicula miyagawai)가 여기에 속합니다.

- 남부지역(경남, 전남, 전북, 충남, 제주)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우세
- 중부지역(경기, 강원, 충북, 충남)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우세

 

 

지역별로 보면은 활순털진드기 분포지역과 거의 일치합니다. 주로 전남, 경남, 전북, 충남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 연도별/월별 환자 발생 현황

 

쯔쯔가무시증 국내 환자 발생은 1951년 주한 UN군에서 처음 환자 발생보고가 되었고 1986년에 혈청학적으로 확인되었으며 1994년부터 환자 발생 감시를 시작, 1998년 이후 수년간의 주기로 계단식 증가 추세입니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6.7% 감소하였으며, 2019년(11.30기준)에는 전년 동기간 대비 42.4%로 크게 감소함

 

 

 

월별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털진드기 유충의 번식기와 일치합니다. 10~11월에 호발합니다.

 

 

 

 쯔쯔가무시병 성별・연령별 환자 발생 현황

 

 

성별구성비로 보면 여성 61%, 남성 39%이며, 이는 여성 인구비가 높은 농촌인구 구성 특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환자는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

 쯔쯔가무시병 잠복기/치사율

- 잠복기 : 1~3주(9~18일)

- 치명률 : 치명률은 0.1~0.2%내외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0~30%까지 치사율이 이른다고 합니다. 주된 사인은 심부전, 순환장애, 폐렴 등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 증상

자료 : 조선대학교 병원

- 초기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이 있다가 근육통, 기침, 구통,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되고, 특징으로 발진과 가피(eschar)이 나타납니다.  초기의 증상이 단순히 감기몸살로 착각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 합병증 
폐질환 : 간질성폐렴, 심한 경우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심근염, 위장관 출혈, 급성 신부전, 수막뇌염, 패혈성 쇼크, 미만성 혈관 내 응고

 

 

▣ 쯔쯔가무시병 예방수칙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는 풀밭에서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 농작업을 할 때 야외활동에서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합니다. 따라서 긴소매, 긴바지 등의 복장을 착용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옷을 세탁하고 전신 샤워합니다.

  • 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지켜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풀밭에서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한 물에 빨아서 햇볕에 말려야 합니다. 그리고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합니다.
  • 작업할 때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입는데,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기피제 사용 시에는 기피제 성분 및 사용 방법을 명확히 숙지해 사용해야 합니다.
  • 반려동물을 산책시킬 때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해 진드기가 반려동물에게 옮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농작업 및 야외 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 등(모자, 장갑, 수건 등)을 세탁하고 전신 샤워를 해야 합니다. 옷 등에 붙어온 진드기는 체액 또는 혈액을 빨아 먹기 위해 습하고 주름진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머리카락 속, 귀 주변(귓바퀴 뒤, 귓속), 겨드랑이, 팔꿈치 안쪽, 허릿살, 뒷무릎, 사타구니 등을 꼼꼼히 확인해 가피가 있는지 또는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 쯔쯔가무시증에는 예방 백신은 없지만, 치료 약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기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빠릅니다.  의상처방에 따라 항생제(독시사이클린, 클로람페니콜, 아지스로마이신 등)투여 합니다.

 


모든 털진드시가 쯔쯔가무시병을 일으킬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진드기의 종류는 세계적으로 4~5만종이 확인됩니다. 그 중에서 털진드기과에 속하는 진드기류만 쯔쯔가무시증과 관련있고, 우리나라에서 확인되 털진드기과는 51종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쯔쯔가무시균 매개종은 대잎털진드기, 활순털진드기, 수염털진드기, 동양털진드기, 반도털진드기, 사륙털진드기, 조선방망이털진드기, 들꿩털진드기 등 8종입니다. 이 중에서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진드기 유충만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대표적인 종은 활순털진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에 한번 걸린사람이 또 감염이 될 수 있을까?


쯔쯔가무시증에서 회복된 환자는 동일한 혈청형에는 일정기간 면역력을 갖게 되나, 다른 혈청형의 균에 감염 되었을 때에는 재감염될 가능성이 계속 존재합니다.

 


쯔쯔가무시증은 봄에 걸릴까?

봄에도 발생 가능합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연중발생가능합니다. 하지만 털진드기 알이 초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부화하여 부화할때에는 동물,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고 성장을 하기 때문에 유충이 활동이 빈번한 시기인 가을(9~11월)에 접촉을 통해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활순털진드기는 충청도지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고 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대잎털진드기 유충은 봄, 가을에도 발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지역, 시기와 관계가 없이 야외활동이나 농작업을 할 때에는 의심증상이 생기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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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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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참고자료: 질병관리본루 2020년도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관리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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