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 후기?(감기보다 심하다)
- 리얼리뷰
- 2022. 3. 23. 23:08
증상이 심상치 않았다.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기에 코로나는 언제나 내 주변을 기웃거렸다;
근데 나는 코로나 방역과 관련된 팀에 있다보니깐 아무래도 더 조심히 해야했고,
행동도 더 조심하게 되더라...
그런 내가 코로나에 걸리다니...
처음 증상은 목에서부터 신호가 왔다. 나는 원래 체질이 찬 성질이고 각종 감기는 달고 살았던 터라
코로나가 걸릴 만한 요소들을 두루두루 가지고 있었다. (나의 촉각이지만 나는 감수성이 높은 동물이다)
그래서 3차 추가접종도 마쳤던 상태였지
목주변이 쎄한게 자꾸 기침과 가래가 나왔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 괜찮냐고 그랬고, 다들 괜찮다고 하지만 나는 느낌이 너무 쎄해서 나는 자가 검사키트를 부랴 구매해서 했었다.
첫번째는 음성... 그래서
나는 아니겠지 했는데 증상이 뚜렷하게 오는것을 직감했다.
그날 저녁은 일단 잠을 청하고 다음 날 새벽에 자가진단키트를 해보고 음성이 뜨면 출근을 하자고 했다.
근데 약간의 희미한 줄 하나를 발견했다.
연한 줄이라도 신속항원검사 대상이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동기에게 물어봤는데 희미하게 뜨는 두줄도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근데 나는 이미 코로나였다. 분명 이미 내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하나같이 코로나 맞다고 하는거 같았다.
아침일찍 PCR검사를 하기 위해 보건소에 방문했고, 방문경위를 묻길래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뜬다고 했다. 결과 나오기까지는 하루정도 걸린댄다.
출근은 당연히 못했고
일단 팀장님께 못간다고 말하고 업무대행자 주사님께도 업무에 대해 알려주었다.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다.
그리고 곧장 나는 혼자서 코로나를 견뎌야 했기에 약을 먼저 타고 장을 좀 보고 집에 들어갔다.
약은 코로나 확진 받으면 무료랬다
비대면 진료도 가능하니깐 가족들 대리처방도 가능하다
그때부터 지옥이었다.
10일(목) 아침에 코로나 확진자 문자들 받았고, 이때부터 코로나 자가격리 1주일이 시작되었다.
이때껏 수 많은 감기를 달고 살았지만 이 병은 인후쪽 그러니깐 코랑 비강 쪽이 심하게 긁는거 같은 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거기에다가 두통, 오한, 무기력증, 식은땀 등등 증상이 나를 괴롭혔다.
이 증상이 9(수)~13(일)까지 그랬다.
혼자 있는게 애처로워 보였는지 동기가 구호물품을 조달해 주었다.^^
아플 때 누군가 나를 챙겨준다는 건 정말이지 감사한 일임을 깨닫고, 나도 그러겠노라 다짐했다.
출근 전 자가검사키트
확진자가 쏟아지고, 무증상자가 돌아다닐 수도 있는 이 시점에 확진자의 몸부림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 싶지마는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덜 가게 하려면 나 자신을 파악을 해야 한다.
자가진단키트를 통해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일단 양성이 안뜨길 바래야지
아직도 기침을 해대고 있다. 사무실에서 이렇게 기침을 했다가는 눈총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밀린 업무를 뒤로 한 채 마냥 아프다고 미룰 수도 없다. 내 옆주사님도 안계셔서 업무가 중단이 됐을 수도 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일은 하기는 해야 한다.... 또르르르
1399 민원신고가 내가 쉬자마자 들이 닥치더라
코피는 왜 터지는 거야
자가격리 마지막날 다음날 출근해야 하니깐 잠지리에 누웠다.
콧물이 나서 코를 닦았더니 코피가 흘렀고,
그 후 2번 더 코피가 나더라.
코로나 후유증인지 뭔지 좀 무섭더라...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위생용품 점검이 잡혀 있던터라 업소 방문을 위해서 미리 보건소에서 가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했다. 얼마전에는 키트에서 양성이 보였는데 그날은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증상은 조금 남아 있다.
약간의 기침과 가래, 목소리갈라짐, 피로감 등등 증상이 남아있다.
인후통이 심하다거나 열감이 있다거나 일상생활을 큰 무리없이 생활하고 있다. 장거리 출장(4시간)거리도 거뜬하게 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봐야하나...
바이러스피로감 같은건 모르겠으나 추후 후유증은 알수가 없는 거라 더 지켜봐야게따
오미크론 그래도 안걸리는게 나은 거 같다.
주변에 들어보면 증상이 케바케인데 나는 너무 아팠던 터라 또 걸릴까 무서웠다. 마스크도 2장 손소독제 항시 비치 등등 개인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
찬바람으로 기온이 내려가거나, 장시간 외부에서 활동을 하면 그날 아침 저녁은 기침이 난다.
오미크론에서 스텔라오미크론으로 변이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또 다시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는게 두렵다.
아무튼 개인 위생이 너무 필요해서 조용히 살아야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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