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 맛집 '숨쉬는 순두부' 그 집의 순두부는 진짜 숨쉬고 있었다 :)

대구 시내 맛집 '숨쉬는 순두부' 그 집의 순두부는 진짜 숨쉬고 있었다 :)

겨울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건강만점 순두부! 얼떨결에 들어간 맛집

 

숨쉬는 순두부 삼덕점 , Deagu

 

주소 | 대구 중구 [ 경북대학교 병원 근처]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명절 당일만 휴무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에 오전진료를 늦게 예약해서 찾게 된 집! 맛집인지도 모르고 찾아갔습니다. 그저 아빠의 편찮으신 다리가 불편할까봐 가까이에서 찾았던 가게였습니다. 따끈한 국물도 생각이 났기에 얼씨구나 하고 좋아했죠. 

 

치과 병원에서 보도로 사거리 큰 횡단보도만 걸으면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 

그 집은 얼핏하면 간판이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ㅎㅎ 그 주변은 큰 번화가라 큼직큼직한 건물들이 내 건물로 들어오라 아우라를 뿜뿜하고  있는 거리니 깐요.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보고 대번에 알아챘습니다. 그런 집입니다. 

 

 

매일 두부를 직접 만들어 요리합니다 '100%국내산 콩'

 

 

매일아침 순두부를 직접 만드는 곳, 그래서 숨쉰다고 표현을 했나봅니다.

 

가게 안에는 작은 두부공장도 있습니다. '요기는 깨끗하게 제조됩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으셨나봅니다. 정말 깨끗하게 정리해놓으시고 쓰고 난 기계들은 깨끗하게 닦아놓으셨더라구요. 영양사라는 직업병인가봅니다. 저는 맛도 중요하지만 위생 떠는 깔끔성격이라서 엄마가 싫어합니다.. 부엌만 들어오면 잔소리한다고.(미안엄마;;)

 

 

 

 

 

메뉴가 저기 보이는 것 말고도 더있습니다. 엄청 많은 메뉴를 하고 있는 집이에요.  그렇지만 순두부 집에 왔으면 순두부를 먹어야죠. 베스트 메뉴가 눈에 띕니다. 영덕대게장 순두부2개와 해물 순두부1개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참하다고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수제로 만든 갓나온 순두부니깐요. 

오해 하시지 마세요. 영덕대게장이라고 해도 순두부찌개에 들어가는 장이 영덕대게로 만든 것이지 꽃게가 국내산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그래도 핵심 메뉴인 콩은 국내산!

 

 

몽글몽글 순두부와 장을 먼저 내어 주십니다.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리더라구요. 입가심으로 한입했는데 예상대로 부드럽고 갈끔합니다. 그래서 기대를 살포시 얹어봅니다 : )

부반찬으로 5~6가지 정도 나왔던거 같습니다. 순두부전문점이라 콩비지가 나와요. 다른 반찬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콩비지가 너무 맛있었기에... 보기엔 무슨 알탕을 다 으깨워 놓은거 같습니다. 비지 맛있습니다. 비지 밥 비벼 먹기 딱 좋은 간으로 입짧으신 우리아부지도 칭찬했습니다.

밑반찬은 때에 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다른 리뷰들 살펴보니 조금씩 다르더군요. 

왼쪽 : 해물순두부찌개/ 오른쪽 : 영덕대개장순두부찌개

각자 시킨 메뉴이지만 둘다 먹었습니다. 해물순두부찌개 저 순두부 안에 해물이 들어 있어요. 꽃게랑, 미더덕, 작은주꾸미 등 양은 많지 않습니다. 매운걸 못 먹는 저지만 약간 매웠습니다. 

영덕대개장 순두부는 처음 맛보는 맛이었습니다. 역시 안에 꽃게 같은 해물이 약간 있구요. 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덕대개장이 들어 있어서 진짜 구수하고 짭짤한 맛이 공기밥 노래 ♬ 를 부르게 되더군요. 

해물순두부보다는 영덕대개장 순두부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육류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 보다는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이 우리 몸에 들어 왔을 때 흡수율이 더 좋다고 합니다. 또한 두부가 훨씬 소화도 잘되구요.  글을 쓰면서도 또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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